“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여러분! 2022년에 방영됐던 환승연애 2 보셨나요?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고 과몰입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일명 ‘환친자(환승연애에 미친 자)’를 많이 만들어냈던 시즌이기도 하죠. 그만큼 매력 있는 참가자들이기도 했고, 많은 커플들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던 것 같아요. 현재 환승연애 시즌 3가 방영 중이라 레전드로 불리는 시즌 2도 리뷰해 드리려고 가져와 봤어요!

환승연애 시즌 2의 관전 포인트는 해은이었던 것 같아요. 일단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이 해은X규민의 연애 스토리였는데요. 지금까지 연애 기간 중 가장 긴 7년이라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죠.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남아있는 사진과 영상들도 애틋했어요. 하지만 둘의 마음은 엇갈렸는데요. 재회할 마음이 없어 여지를 주지 않는 규민과, 그런 모습을 보고 매일 우는 해은은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 만들었어요.

반전이 시작된 것은 메기가 등장하고 나서부터인데요. 메기 현규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더니 해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죠. 그렇게 시작된 현규의 직진은 해은의 마음을 흔들었고 해은의 최종 선택이 누구일지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였죠. 현규와 해은은 ‘내봬누(내일 봬요 누나)’, ‘우리 스물한 살에 만났는데 스물아홉이야’ 등 수많은 밈을 탄생시킬 만큼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그럼 여기까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드렸으니 참가자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X는 누구인지, 최종 커플은 누가 되었는지 보러 가실까요?

*여기부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X 공개

원빈X지수 (1년 4개월 연애)

중앙대학교 CC 출신으로 원빈이 군대를 가고, 지수가 교환학생을 가며 헤어지게 된 커플이에요. 서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로 입주했지만 입주 후 원빈은 미련이 생겼던 반면, 지수는 마음이 없어 보여 안타까웠던 커플이에요. 지수는 영어 강사, 원빈은 체육교육과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나왔어요.

태이X지연 (6개월 연애)

태이X지연은 가장 단기간 연애한 커플이었는데요. 태이는 미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고, 지연은 태이에게 미련이 있는 듯했지만 희두와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지연은 경희대 호텔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태이는 바리스타 겸 브랜드 에디터로 나왔어요.

규민X해은 (6년 4개월 연애)

규민X해은은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커플이었죠. 대학생 때부터 만나 20대의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내 모든 것이 서로에게 처음이었던 커플이라 의미가 컸을 것 같은데요. 서로의 마음이 엇갈려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어요. 해은은 항공 승무원으로, 규민은 영상 디자이너로 나왔어요.

희두X나연 (2년 7개월 연애)

희두X나연은 연세대 CC 출신으로, 정반대의 성격이 만난 모습이었어요. 서로 좋아하는 것이 잘 보이지만 질투하며 싸우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어요. 각자 다른 사람과 잘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 최종 선택을 예상하기 쉽지 않은 커플이었던 것 같아요. 희두는 아이스하키 선수, 나연은 스포츠 아나운서로 나왔어요.

현규X나언 (1년 2개월 연애)

현규X나언은 가장 서로에게 미련이 없는 커플이었는데요. 그림체도 비슷한 데다 남매 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서로를 응원해 주기도 했죠. 뒤늦게 메기로 들어왔지만 다른 출연진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둘 다 대학생으로 현규는 서울대 체육교육과 재학, 나언은 홍익대 법학과 재학 중인 학생으로 나왔어요.

최종 선택

희두X나연

첫 번째로, 희두X나연 커플이 최종 커플이 되었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확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서로를 선택했고,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마지막 장면을 보니 처음부터 서로 밖에 없었다고 느껴졌어요

태이X나언

편안하고 귀여운 케미를 보여주었던 태이 나언은 큰 이변 없이 서로를 선택했는데요. 선택 직전 현규가 나언에게 고백 멘트로 강철의 연금술사의 대사를 추천해 나언이 실행에 옮겼고, 태이가 당황하는 웃음 포인트가 있다고 해요. 정말 귀엽죠?

현규X해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해은의 최종 선택은 결국 현규였어요. 마지막 선택의 날 규민이 선물해 준 목걸이를 뺀 것이 그 결심을 보여줬죠. 7년 연애를 이긴 현규도 대단하고, 큰 결심을 한 해은도 대단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는 선남선녀 커플이 아닐까 생각해요.

환승연애 2는 지금까지 본 연예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봤는데요. 소재도 신선하고,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환승연애가 아니면 언제 이렇게 남의 연애에 진심으로 몰입하고 응원할 수 있을까 싶어요. 처음 주제만 보고 자극적인 소재하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다섯 커플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웃고, 함께 울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어요! 과연 다음 시즌도 시즌 2의 화제성을 이어갈지 기대가 되는데요. 티빙에서 환승연애 2도 정주행 할 수 있으니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