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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길고양이에게 츄르를 주는 행위는 고양이에게는 마약과 같을 정도로 기호성이 높지만, 염분과 칼로리가 높아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 길고양이에게 츄르 대신 건식 사료, 습식 사료, 동결 건조 간식 등을 제공하는 것이 더 건강에 도움이 되며, 츄르를 줄 경우 하루에 한 개 정도만 주고 물을 함께 챙겨주는 것이 좋다.
- 길고양이에게 츄르를 주는 행위는 고양이와 친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조화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픽사베이
한국에는 길고양이가 정말 많죠. 그 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전국에 약 100만 마리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과거에는 도둑고양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식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추세인데요. 그 이유로는 반려동물 문화의 확산, 동물보호단체의 동물 복지 증진 활동, 미디어의 영향이 있어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챙겨주는 일명 ‘캣맘’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요즘은 주기적으로 길고양이들의 먹이를 챙기는 것이 아니더라도 가방에 츄르를 갖고 다니며 길고양이에게 주는 사람들도 많이 보여요. 츄르는 일본의 애완동물 사료 회사 이나바 펫 푸드에서 제조하는 고양이 간식용 액상 사료로, 국내에서는 보통 비슷한 형태의 간식까지 츄르라고 불러요. 츄르를 이용하면 간식을 줌과 동시에 고양이들과 잠시라도 가까워질 수 있어 기쁘죠. 그런데 길고양이에게 츄르를 주는 것이 고양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츄르는 고양이에게 마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호성이 높지만 염분과 칼로리가 높고, 필요한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되어 있지 않아요. 고양이에게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은 좋지 않은데 이미 길고양이는 음식물 쓰레기 등 염도가 높은 음식을 먹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평소 밥을 잘 챙겨 먹는 고양이 라면 츄르를 먹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고양이가 츄르만 먹으면 영양 결핍이나 과잉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출처: 픽사베이
그렇다면 길고양이에게 츄르 대신 어떤 것을 줄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것은 건식 사료와 깨끗한 물이에요. 수분까지 공급할 수 있는 습식 사료도 괜찮고요. 사료보다는 간식을 주고 싶으시다면 동결 건조 간식도 괜찮아요. ‘츄르만큼 간단한 게 없는데…’ 싶으실 거예요. 물론 어쩌다 한번 주는 츄르라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아무것도 못 먹는 것보다는 뭐라도 먹을 수 있으면 다행이죠! 하지만 길고양이는 누가 얼마나 간식을 주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이왕 챙겨주는 김에 건강한 것을 주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혹시라도 츄르를 주신다면 하루에 한 개 정도만 주시고, 물이라도 같이 챙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픽사베이
길고양이를 보면 그 귀여움과 신비로움에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경계심이 많은 고양이를 무장해제 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츄르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것도 이해가 되고요. 밥을 못 먹었을까 봐 뭐라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참 예쁘기도 해요. 하루 빨리 길고양이들도 안전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